최악 미세먼지 때문에 자취를 감췄던 파란 하늘이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강한 북동풍이 미세먼지를 몰아낸 건데, 우선 일요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걱정은 없을 전망입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도심을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지난 2월 28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.
먼 산과 건물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가시거리도 10km로 '탁' 트였습니다.
역대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로 뒤덮여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던 지난 5일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뚜렷합니다.
초미세먼지 농도도 전날 세 자리 수에서 평소와 비슷한 20㎍ 안팎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.
마스크 없이 마음 놓고 호흡해도 괜찮은 수준입니다.
강한 북동풍이 불면서 미세먼지를 말끔히 밀어낸 겁니다.
[추선희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대기 정체가 풀리고 안개가 걷혀, 낮부터 시정이 10km 이상 좋아졌습니다.]
따라서 주말까지는 모처럼 맑고 포근한 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.
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,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
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8일과 9일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다시 대기가 안정된 상태를 보이겠습니다. 곳에 따라 한때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지겠지만, 이번처럼 최악의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.]
일요일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시 한번 미세먼지를 씻어낼 전망입니다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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